조병규도 학폭논란, 소속사 공식 입장과 피해자 주장 대립

 

 요즘 연예계, 체육계가 학폭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학폭 논란을 인정하고 '미스트롯2'에서 자진하차한 진달래와 자필 사과문을 개제하고 무기한 출전정지를 받은 배구계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에 이어 이번엔 배우 조병규에 대한 학폭 논란이 터졌다.

 

 조병규의 학폭 논란은 이번에 처음이 아니였으며, 조병규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드라마 'SKY캐슬' 방영 당시에도 학교폭력 의혹은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도 소속사는 강경대응 반응을 보였고 법적조치를 언급하며 논란을 잠재웠다고 한다. 

 

 이번 조병규의 학교폭력 논란을 제기하며 조병규로부터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는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뉴질랜드에서 학교를 다녔을 당시 조병규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했던 사연을 구체적이고 적으며, "이와 다를 시 조병규가 피해 받은 거에 대한 모든 손해배상을 책임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조병규 소속사의 공식 입장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시된 조병규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으며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음을 알린다"

"소속 배우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 라는 여전한 강경노선이다. 

 

 양측 입장이 이처럼 대립하고 있고 피해자의 폭로글 이 외에는 아직 구체적인 증거나 추가 피해자 혹은 폭로 글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는 "학교에 다닌 증거, 홈스테이 했던 분들과 부모님까지 다 연락을 했어서 증인들도 생각보다 꽤 있고, 고소 걱정은 없다"고 밝히며 같이 강경 노선을 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일각에선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글쓴이와 조병규가 같은 시기 뉴질랜드에 있지 않았다는 것과 글쓴이가 조병규의 염색을 했었다고 주장하는 글에 당시 조병규의 머리색은 검은 색이였다는 증언도 있지만 이 또한 구체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이다. 

 또한 "결론적으론 폭력은 쓰지 않았지. 언어폭력만 있었을뿐" 이라는 폭로글을 보며, 언어폭력 또한 폭력이라는 의견과 "살면서 욕 한번 안하며 산 사람이 어딨냐, 욕을 섞어 말싸움한 것을 과장한다"라는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요즘 학교 폭력은 민감한 사안이며, 아무리 철 없던 시절 저지른 실수였다고 해도 한 사람의 인생을 파괴한 행위와 같다며 학폭 논란에 휩싸이면 이미지 추락은 물론 연예인, 국가대표 등의 본업에서도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그 만큼 무고로 인해 피해를 받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고, 얼마 전 학폭논란에 휩싸여 억울하게 피해를 입은 가수 요아리의 사례와 배구 선수 이다영과의 김연경 사이의 괴롭힘 논란 후 피해자인줄 알았던 이다영 선수의 과거 학폭 사건 인정 등으로 괴롭힘이 아닌 팀 내 분위기를 해치는 후배 선수를 교육한 것이라는 반전 사실이 알려진 사례가 있는 만큼 섣부른 판단과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