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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박은석, 커지는 반려동물 상습 파양 의혹에 친구,사촌누나까지 입장표명

by ilbeoneemom 2021. 1. 27.

 

 

펜트하우스의 로건 리역으로 출연하여 대세 배우로 자리 메김한 배우 박은석이 난데 없는 반려동물 상습 파양 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박은석 강아지'가 실시간 검색에서 오르며 최근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소개된 반려동물 몰리가 화제가 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클릭해 본 검색 내용이 충격적이다. 

 방송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박은석의 대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글을 시작으로 배우 박은석이 키우는 강아지를 자주 바꾼다는 의혹이 일어난 것이다. 

 논란이 된 건 예대 시절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꾸었다는 내용과 동물을 사랑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 글을 시작으로 박은석이 과거에 키웠다는 동물들의 품종, 이름, 특징 등이 거론 대며 지금은 그 동물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일방적인 폭로들이 이어졌고, 과거 박은석에게 고양이를 분양 받으려고 했다가 접종 수첩이 없어 질병 유무를 알 수 없어 분양을 포기했었다는 누리꾼의 글까지 등장하며 비난 여론이 거세어졌다.

 

 

 굳이 가지 않아도 되는 군대에 자진 입대하고, 배우에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미국 영주권을 포기 했다는 그의 진정성과 무엇보다 '펜트하우스'에서 그가 보여 준 로건 리에 푹 빠져 있던 터라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박은석 측의 해명을 기다렸다. 

 

 박은석은 펜카페를 통해 "바쁜 스케줄 와중에 이런 논란이 터지고 때마침 이때다 싶어 공격 당하는 일들이 너무 많죠? 이런 일이 나에게 벌어진다는 게 신기하고도 얼얼하다", "공식 해명 오늘 중으로 나갈 거다. 동창(?) 실명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거짓 발언에 해명을 해야 되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결론은 다른 분들이 걱정해 공식입장 나갈 거다. 항상 많은 관심과 애정 감사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제기 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가 밝힌 파양 의혹이 일었던 박은석의 전 반려 동물인 푸들 '로지'와 올드 잉글리시 쉽독, 고양이 2마리의 행방  

 

1. 푸들  '로지' - 할머니가 키우셨던 강아지였으나 연로하신 할머니가 키울 수 없는 관계로 박은 석이 맡아 길러 왔으나 오래 키울 수 없는 환경으로 인해 가까운 친척에게 보내졌다. 

 

2. 올드 잉글리시 쉽독과 고양이 두마리 - 독립 후 새롭게 분양받아 키우게 되었으나 형편이 어려워 회사 숙소로 들어가게 되면서 각기 다른 지인에게 분양됐다. 단체 생활을 해야하는 단체 숙소에서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올드 잉글리시 쉽독은 마당이 넓은 집을 찾아 분양 시켰고, 고양이들 역시 지인들에게 보내져 현재까지 교류하며 지내고 있는 상황이다. 

 

3. 여자친구가 싫어해서 바꿨다는 비글 - 비글을 키웠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또한 박은석이 애견숍에서 강아지를 분양 받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어 소속사는  " 반려동물을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함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형편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현재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소속사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사그러 들지 않고 있다. 

 어려워진 형편과 어쩔 수 없어진 상황을 이해한다 치더라도, 결국 다른 사람들이 키우고 있다면 파양이 사실인 것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비난은 너무 과몰입되어 지나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커지는 비난 여론에 박은석의 사촌 누나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입장을 밝혔다. 2016년에 한국에 도착했을 때 박은석은 기획사에서 제공한 집에서 살게 됐고, 반려견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돼 더 이상 키우기 힘들 것 같다는 고민을 한 적이 있어 본인이 한국에 왔을 때부터 로지를 너무 예뻐해 자진해서 입양을 하여 지금까지 같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다시 데려와야지 왜 새로 입양을 하냐는 비난 여론도 있다.

 

 하지만 조금만 달리 생각해보면 무명으로 어려워진 형편에 키우던 반려동물을 다른 집으로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사람이 다시 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다른 집으로 보냈던 동물을 다시 데려오는 건 좀 아니지 않을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서 잘 살고 있는 동물을 내 형편이 나아졌다고 도로 내놓으라고 하면 여지껏 가족으로 맞아 잘 키우던 사람의 입장은 뭐가 되고, 다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동물의 입장은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나 이제 좀 먹고 살만 하니까 내 강아지 다시 줘 라고 하는 건 오히려 강아지를 더 생명이 아닌 물건을 대하는 듯한 태도일 것이다. 

또한 박은석의 동기라고 밝힌 누리꾼이 올린 글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내용들과 전혀 다른 내용들이다. 

 

 가짜 뉴스와 선동이 너무 많아진 요즘이라 무턱대고 어느 한쪽의 이야기만 듣고 믿고 싶지 않지만, "상습", "파양"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지나치고 일방적인 비난은 자제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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