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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늘 실패하는 불면증 극복에 대한 생각

by ilbeoneemom 2020. 8. 12.

 

규칙적이고 활기가 넘치는 생활! 

누구나 꿈꾸지만 참 쉽지 않죠,

요즘 주변에서 흔히들 보고 듣는 불면증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저도 고질병처럼 주기적으로 

불면증과 늘어난 수면 시간에 무기력할 때가 많아 고민이 참 많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잠을 자려고 누워서 실제 잠에 들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입면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이 불면증의 일종인 입면장애를 고쳐 보고자 극복 후기를 

검색을 해보면 대게 베게 광고로 이어지거나 

보조제 광고이거나....

그도 아니면

혹은 카페인을 줄이세요,

잠들기 몇시간 전 단식하세요,

적당한 운동을 하세요,

전자기기를 멀리하세요 등의 

흔한 모범 답안들 밖에 보이지 않더라고요ㅠ

흡사, 국/영/수를 우선으로 해야

좋은 대학에 간다와 같은 뻔한 공식들뿐이었죠

 

 

한번 바로 잡아 두면 잘 지내다가도, 

어쩌다 한번 휴일에 틀어지게 되면 

또다시 불면증과 아침 잠의 늪에 빠지는 

도돌이표가 돼버리죠 

 

혹시 검색으로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저와 비슷하게 의지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아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나름 베개도 바꿔보고,

아로마테라피도 해보고, 

밤을 새워서 생활 패턴을 리셋해보고자 

노력했지만 늘 같은 실패를 반복했는데,

 

그래서 내린 결론은, 

 

"역시 정석대로 가는 수밖에 없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국/영/수를 우선으로 해야 

좋은 대학에 가는 거 누군들 몰라서 

안 했겠습니까?!

다 알아도 정말 국/영/수의 성적이

드라마틱하게 오르는 학생은 

몇 없기 마련이고,

끝없는 인내와 노력의 반복이 만들어 낸 

결실이겠죠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니..

그래, 불면증을 고치기 위해 며칠 힘든 건 

성적을 올리기 위해 기초실력을 다지는 과정과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되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정석대로 가야지, 

불면증을 고치고 생활패턴을 바로 잡는데 

대단한 묘책이 있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검색, 검색, 검색만 하며

 

정작 아침잠을 이겨야 하는 순간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며

제게 너무 관대한 제 자신이 

제일 문제였죠

 

반복되는 실패와 자괴감, 

늘어가는 피로와 무기력에 괴롭다면,

정석대로 따라가며 좀 힘들어 보자라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반성과 참회는 이쯤 해두고, 

불면증에 좋다는 흔한 정석의 방법을 한번 더 

체크해 봅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1. 침대는 오로지 수면을 위해서만 사용하고 

그 외 시간에는 침대에 눕거나 앉지 않는다.

 

2. 커피 및 술, 그 밖에 불면증에 좋지 않다는 

음료의 섭취를 줄인다.

 

3. 잠자리에 들어 30분 이내 잠들기에 실패하면 

차라리 일어나서 독서&공부를 하며 다시 

졸릴 때 침대에 들어간다.

 

4. 잠자리에 들기 2시간 전 음식 섭취와 

격렬한 운동을 자제하고 따듯한 물에 샤워를 한다.

 

5. 잠자리에 들기 30분 전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6. 일어나기로 정한 시간엔, 알람을 미루지 말고 

한 번에 일어난다!!

 

다른 건 다 자신 있는데, 6번이 사실 제일 힘들죠.

정말 심각하게 현대 의학의 도움을 받아 봐야겠다는 

단계의 사람이 아니라면, 

대체로 이 정도의 방법만으로 충분할 것이고,

대체로 6번을 제일 힘들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알람을 미루고 조금 더 자고 일어나는 행동이 

사실 수면리듬을 방해서 더 피곤한 상태가 

된다는 이야기가 많죠.

 

오늘의 포스팅은 일종의 저 자신의 의지 다지기용이랄까 

매번 실패하던 불면증 극복에 

재도전하며 밝히는 포부이기도 합니다. 

 

사실 뭐 특별한 내용 없다는 고백이죠

그렇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생활패턴을 다시 잡을 수 있다면, 

자랑 포스팅이라도 하고 싶을 만큼

흐트러진 생활 패턴과 리듬을 

다시 잡고 싶습니다 

 

제게 제일 필요한 건 "의지"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의지의 단계를 넘어서 

정말 의학의 도움이 필요한 분이시라면

수면 다윈 검사를 진행하셔서 

전문의의 처방을 받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불면증은 초기에 잡는 게 중요하다는데

안일한 생각으로 방치하지 말고,

의지의 단계에게 바로잡아 

정말 의학의 도움이 필요한 단계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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