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를 하고 나면 나의 많은 생활 패턴이 바뀌어 불편하죠.
이를테면, 여기 어딘가에 전기 콘센트가 있으면 딱 이걸 연결해서 쓰고 딱 좋은데... 와 같은?
오늘은 이사후 발견한 제일 불편한 진실을 마주한 포스팅을 해 볼까 하는데요.
바로 세탁조 청소입니다.
사실 그 동안 저는 일부러 고집한 것은 아니었지만, 신축건물에 첫 입주를 해 왔었습니다.
그 말인즉슨, 전자 제품의 포장을 비닐을 제가 직접 손수 뜯고, 제가 처음 사용했다는 것이죠.
말씀드렸다시피, 일부러 고집한 건 아니었어요, 깔끔한 집을 찾다 보니 어쩌다 신축에 계속 첫 입주를 하게 된 것이죠.
그러다가,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좀 더 넓은 공간으로 이사를 하려고 찾아보다가 마음에 든 집이 준공 9~10년쯤 됐더라고요, 굳이 신축을 고집하지 않았기에 너무 마음에 들어 바로 계약을 하고 입주한 집....
전자제품이 새 제품이 아닌 것에 대한 거북함은 있었지만, 어차피 내가 살다 나온 집에도 다음 세입자가 들어올테고, 사람 사는 거 뭐 그리 다를까 싶었는데.... 일단은 세제와 섬유유연제 넣는 통부터가 참.. 더럽네요.

이사 후에 빨래가 밀려 급하게 수건을 빨았는데.... 음.... 바빠서 섬유유연제를 넣지 못했는데, 큼..큼....큼... 뭔가 물때 냄새가 나는 것 같더라고요....;;;;;;;
그때 떠오른 세탁조 청소... 나도 한번 해볼까 싶어서 검색해 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과탄산소다를 이용해 세탁조 청소를 하시더라고요 , 만물상에 나왔던 방법이어서 그럴까요? ㅎ
저도 가까운 다이소에 방문해서 과탄산소다와 거름망을 구입해 왔습니다.
솔직히 이사 후에 수건을 세탁기에 돌릴 때 뭔가 수건에 묻어 나와서 , 세탁조가 어지간히 더럽겠구나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더러울 줄이야.......ㅠ 충격이 큽니다.
세탁조 청소 시에는 물높이를 MAX로 조절하고 온수를 이용합니다.
물이 받아지는 동안 과탄산소다를 투입합니다. 다이소 2,000원짜리 아낌없이 푸짐하게 다 부어 줍니다.

물을 다 받고 세탁 모드에서 두세 번 지잉거렸을 뿐인데... 보이시나요? 저 더러운 시꺼먼 찌꺼기들이.....ㅠ

내가 이런 세탁기에다가 수건을 빨아다가 몸을 닦았구나.....ㅠ 하아....ㅠ
세탁 상태에서 10분 정도 돌렸고요, 그 이후 정지시켜서 1시간 반 정도 방치했습니다.
이러나저러나 더러운 건 피할 수 없네요. 이게 현실이겠죠? ㅠ

다이소에서 사 온 거름망을 이용해 둥둥 떠다니는 먼지들을 걸러냈습니다.
그래도 세탁조가 더러운 건 어쩔 수 없네요...ㅠ

거름망은 너무 많은 이물질이 담겨 있어서 혹시나 거름망에서 이물질이 역으로 밖으로 새어 나올까 봐
미리 건져서 세척하고, 탄산소다가 희석된 채로 한번 표준모드로 세탁을 하고,
한번 더 표준모드로 세탁을 해줍니다.

그동안 세탁기 내장 먼지 거름망과 세제 및 섬유유연제 투입구도 깔끔히 세척해줍니다,
솔직히, 표준모드로 봐도 빠져나가지 못한 찌꺼기들이 떠돌아 더럽거든요. 꼭 두세 번은 더 돌리고 세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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