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연말, 자동차로 인한 예상치 못한 지출은 누구에게나 부담스럽죠 ㅠ
외출할 때 차를 타려고 하다 보니 운전석 뒤쪽 바퀴 타이어가 제 아랫배 마냥 불룩 튀어나와 있는 걸 발견했는데 아무리 사소한 문제라도 안전과 직결되는 일이다 보니 방치할 수 없어 바로 타이어 가게로 향했습니다. 차알못 김여사인지라 눈 뜨고도 코가 베이는 건 아닌가 싶은 걱정에 정비소, 타이어 가게를 갈때는 날을 잡아 늘 아는 지인분께 부탁하여 같이 가곤 했는데 당장 외출해야 하는 마당에 시간 끌 수도 없다 싶었죠.
얼마 전 뉴스에서 타이어뱅*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러 온 손님 몰래 일부러 휠을 찌그러트려놓고 교체해야 한다며 손님 등을 치는 사건을 보도한 적이 있어서 그전에 지인의 도움을 받아 한번 방문했던 가게가 타이어 뱅*이 아님을 확인하고도 불안한 마음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정비소에서 들어올려져 살펴보니 피스가 박혀 있다고 하시네요ㅠ 앞쪽 타이어는 한번 바꿔 주긴 했는데 뒤쪽 타이어는 오래되서인지 타이어 자체가 많이 갈라졌지만 연말엔 돈 나갈 때가 많으니 조금만 더 타다가 교체하겠다고 하니 친절하게 펑크만 조치해 주셨어요. 제 눈으로 봐도 뒤쪽 타이어가 좀 많이 갈라진 것 같아 이 참에 교체를 해버릴까 고민하다가 앞쪽 타이어를 교체를 여기서 했다고 말씀드리고 그때 얼마 정도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금액을 다시 한번 여쭤봤죠.
한번 방문한 이력이 있다보니 앞쪽 타이어 교체할 때 금액이 얼마였는지 조회해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조회해 보기 전까지 타이어 금액을 바로 말씀 안 해주시는 게 단순히 금액이 퍼뜩 떠오르지 않으신 건지, 단순히 말을 아끼시는 건지는 조금 헷갈렸습니다.
타이어가 횟감도 아니고 싯가로 결정되는 제품은 아닐 텐데... 혼자서 너무 과도하게 경계하며 의심하는 건 제 차를 봐주고 계신 분께 예의가 아니겠죠. 그냥 타이어 종류가 워낙 많으니 잠시 헷갈리신 거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펑크 조치가 처음인지라 왜 다들 지렁이라 부르는 건가 했는데 정말 주황색의 지렁이 같이 생긴 걸로 순식간에 작업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비눗물 같은 걸 뿌리셔서 바람이 세는지 한번 더 확인해 주시더라고요. 펑크 난 타이어 작업해주시면서 타이어 공기압도 봐주시고 다른 타이어들도 깨끗하게 한 번씩 닦아주셨어요.
작업하시는 내내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무료서비스로 타이어 펑크도 조치받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서려는데 차량 내부 소독도 해주시네요. 자동차 정비업이나 타이어 가게를 하시는 분들이 모두 돈을 부풀리고 손님을 속이는 나쁜 분들은 아니실 텐데 가게를 나서서 생각해보니 혼자 너무 긴장해서 경계했던 마음이 오히려 죄송하게 느껴지네요.
타이어 교체 생각하시는 분들이나 근처에서 갑작스럽게 타이어 펑크 나신 분들 계시면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효문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타이어 테그 울산점입니다. 전에 방문했을 때와 이번에 방문했을 때 조치해주신 분은 다른 분이셨는데 두 분 모두 친절하고 신속하게 잘 응대해주셨습니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리스마스 홈파티 샐러드 레시피 ♪ (0) | 2020.12.15 |
---|---|
소금구이 닭고기 계란 덮밥(오야코동) 레시피♪ (0) | 2020.12.14 |
냉장고 성에 제거 및 발생 원인 알아보기 (0) | 2020.12.11 |
진한 고기 육수 츠케멘 만들기 (0) | 2020.12.07 |
[자기객관화]메타인지를 통한 내 안의 가능성을 끌어내기 (0) | 2020.1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