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오피스텔 공급 증가 및 주거 여건 개선 기대

 

 최근 1인 가구, 2인가구 등 소형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급과, 높은 청약 경쟁률, 감당하기 힘든 분양가 등으로 인해 주거용 오피스텔을 대안으로 찾는 이들이 많다. 

 

 최근에는 효율적인 공간 설계를 통해 기존의 오피스텔의 단점들을 극복하고 중소형 아파트와 유사한 공간 배치를 하는 주거용 오피스텔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한 오피스텔은 주로 상업지역에 속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의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주거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이렇듯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부족을 해소할 대안이 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공급이 더욱 늘어나고 주거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1.바닥 난방 허용 면적 확대

바닥난방 설치 허용 면적이 기존 85㎡ 에서 120㎡ 으로 확대 됨에 따라 3~4인 가구의 주거에 적합한 중대형 오피스텔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 9월 15일 발표한 공급 확대를 위한 현장애로 개선방안의 후속 조치로서 국토 교통부가 개정 고시한 오피스텔 건축기준의 내용에 따른 것이다. 

같은 평수라고 해도 왠지 아파트와 달리 좁게 느껴지던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산정에서 제외되는 발코니 설치가 금지되어 동일한 전용면적이더라도

아파트 대비 실사용 면적이 작아 3인 이상 가구의 주거 수요 대응이 곤란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바닥 난방 허용 면적 확대로 전용 84㎡  아파트에 준하는 중대형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이 촉진되어 3~4인 가구의 주거 수요 대응 및 주택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 배기설비 개선

오피스텔은 공동주택과 달리 배기설비 설치에 관한 근거 규정이 미비하여 세대 간 담배 연기등 악취로 인한 민원이 잦았으며 8월 18일 "제7차 소비자 정책위원회" 의결을 통한 제도개선 요구가 있었다고 한다. 

이번 개정 고시된 내용에 따라 건축 허가 시 허가권자가 오피스텔의 배기 설비에 대하여 공동주택에 준하는 기준의 적용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하여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