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의 원인과 증상완화에 좋은 습관

  올 겨울도 소설(小雪)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됐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아무리 옷을 겹겹이 껴 입어도 유난히 차가워지는 손발에 겨울이 더 추운 것처럼 느껴진다. 겨울만 되면 장갑과 손난로를 끼고 산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수족냉증의 원인

 

1. 혈액순환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혈액이 혈관을 타고 온 몸을 돌아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수족냉증은 혈액이 혈관을 타고 온몸 구석구석을 돌고 난 후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차가운 외부 기온과 호르몬 변화,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혈관이 수축되어 손끝 발끝까지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차가워진 손, 발의 저림과 통증이 발생한다. 

 

2. 호르몬 변화

 수족냉증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생리, 임신, 출산, 폐경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호르몬 분비 저하,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3. 갑상선 기능저하

  갑상선 또한 호르몬을 생성하여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인체 내에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기관이다. 이러한 갑상선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몸의 체온을 유지시키는 기능이 저하되어 체온이 떨어지게 되는데 체온이 떨어지면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손과 발의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이 골고루 공급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그밖에도 혈관질환, 약물 부작용 등의 이유로 수족냉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수족냉증 완화에 좋은 생활습관

 

1. 근육량 높이기

 수족냉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초대사량과 체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근육량이 높을수록 혈액순환이 잘 되며 적정량의 유산소 운동은 체온을 상승시켜 혈관 수축을 방지하여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2. 따뜻한 물에 족욕하기

 차가워진 발은 혈관 수축을 야기시켜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발을 따뜻한 물에 담가 15분 이상 족욕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겨울철 수족냉증이 심해 저림 증상이나 통증이 심하신 분들은 족욕만으로도 많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3. 명상하기 (스트레스 관리하기)

 스트레스만큼 만병의 근원이 되는 것도 없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긴장감을 유발하여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기 쉽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타입일수록 평소 명상 등을 통해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통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