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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게으른 블로거의 애드센스 승인후기

by ilbeoneemom 2020. 12. 17.

 드디어 제게도 환한 미소를 지어 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기다렸던 애드센스 승인 메일였던가 ㅠㅠ 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한 건 2020년 3월, 물론 수익형 블로그로 키우고자 처음부터 애드센스 승인 방법 등을 찾아보며 공식처럼 여겨지는 1000자 이상, 다나까 마무리를 시전해왔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었습니다. 

 

 7전 8기의 정신으로 꾸준히 1일 1포 스팅을 하며 애드센스의 문을 두드리신 분들의 후기도 보며 의지를 다지려고 했지만... 저도 저를 어쩌지 못하는 심각한 의지박약과 귀차니즘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게으른 분들도 애드센스 승인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며 애드 고시 준비 중이신 분들께 소소한 팁을 공유하고자 후기를 남겨봅니다 


 제가 2020년 3월에 시작하여 12월에 승인을 받았다고 하면 9개월간 고군분투했구나, 그동안 맘고생 많이 했겠구나 생각하실 수 있어 사실관계를 빠르게 밝히고자 합니다. 9개월간 계속 노력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1일 1포 스팅은커녕 3월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35개의 포스팅으로 4번의 도전 후 제풀에 지쳐 한동안 블로그를 접었습니다. 

 

아주 한심한 의지박약이죠 ㅠㅠ 처음 티스토리를 시작한 3월부터 승인이 난 현시점까지 제 블로그에 포스팅 총 수는 70개입니다. (비공개 포함)

 

1. 어설픈 꼼수는 통하지 않습니다.

 

안 쓰던 글쓰기를 하자니 하루 1000자 이상의 포스팅을 매일매일 하는 것도 힘들고 글감은 점점 떨어져 가고 그러다 꼼수를 부려 전문 서적의 내용을 베껴다가 조금씩 변경해가며 의미 없는 포스팅을 채워보기도 했으나 결국 돌아오는 대답은 콘텐츠 없음, 컨텐츠 부족이었습니다. 35개의 포스팅이었는데도 ㅠ

 

에라 잇 - 안 해 안해 하고 한 동안 티스토리를 잊고 지내다가 다시 정신 차리고 도전해 보자 의지를 다진 것이 2020년 11월 13일인데요, 그래서 그 야단이었던 애드센스 승인 대란이란 기회도 놓쳐버린 후였죠. 

 

지지리 복도 없지 참.

 

2. 꾸준한 포스팅은 필수, 비공개로라도 발행한 후에 시간이 날 때 포스팅을 완성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조금 애매하긴 한데 제가 시험해 본 결과로는 승인이 되었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하고서도 1일 1포 스팅은 참 많이 힘들었는데요ㅠㅠ;; 다시 예전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자 완성되지 않은 포스팅은 비공개로라도 발행을 해두었다가 시간이 날 때 포스팅을 완성하여 공개로 발행했습니다. 누구는 미리 써서 예약 발행을 걸어둔다는데 저는 마치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이었죠. 승인 메일 기준 24시간을 넘기지 않은 현 시각 기준 아직도 제 블로그에는 글 총 70개 중 26개의 비공개 포스팅이 있습니다::. 

 

3. 애매한 글들은 비공개로 돌려보세요.

 

 제 포스팅에 26개의 비공개 포스팅이 존재하는 이유 중 12개는 게으름으로 인해 제때 발행하지 못해 비공개로 발행해둔 것이고, 14개는 어설픈 꼼수를 부려 전문 서적을 베껴다가 포스팅한 글입니다. 다른 분들 후기 보면 포스팅 수가 마냥 많은 것이 조건은 아닌 것 같은데, 난 왜 승인이 안 날까 고민을 하다가 예전에 전문 서적을 베껴 쓴 포스팅이 혹시 어느 로직에 표절 글로 걸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 다 비공개로 돌려버렸습니다. 12월 13일 비공개를 제외한 포스팅 50개여 개의 글로 신청한 후 하루 만에 퇴짜를 맞고, 전문서적을 베낀 포스팅들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시킨 후 재신청하여 약 4일이 지난 12월 17일 정각을 조금 넘긴 시간 승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승인을 받는다고 돈방석에 앉는 것도 아니고 이제부터가 시작이라죠. 광고 넣는 법도 공부를 해야 하고, 혹시 실수로라도 광고를 누르면 안 된다기에 갑작스레 페이지에 등장한 광고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수익을 위해 시작한 블로그였지만 이제 블로그 활동이 재미있기도 하고 1일 1포스팅이 아직도 버겁긴 하지만 언젠가 수익 인증 포스팅 올릴 수 있을 만큼 애착을 갖고 블로그 키워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