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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잘하네 !

명촌 맛집! 진한 고기 육수의 정석! 몽짬뽕 먹고 왔어요

by ilbeoneemom 2020. 4. 15.

 이미 유명해질 대로 유명해져서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라고 생각했던 맛집인데, 그래도 모르는 사람이 있긴 있네요.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추천 포스팅 써볼까 합니다.

 

 

 명촌에 있는 몽짬뽕입니다. 짬뽕 맛집이라고 하면 대부분 해산물 베이스가 많은데, 몽짬뽕은 진한 고기 육수를 사용해서 그런지 국물 맛이 기존에 알고 있던 짬뽕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더 끌리는 걸까요? ㅎ

 

 가게도 좁은 편이고 테이블도 몇 개 없어서 점심시간에 가면 기다리는 일이 많은데요. 앉아서 먹고 계시는 분들이 눈치껏 빨리빨리 일어나 주시기 때문에 회전율이 좋은 편이라 저는 15분 이상 기다려 본 적이 없습니다.

한산한 시간에 가도 테이블이 모두 비어 있었던 적이 없어서 가게 안 사진은 찍을 수가 없네요. 

 

 저는 점심시간을 피해서 혼자 자주 방문하기 때문에 4인 테이블보다는 카운터석에 앉아 먹은 적이 많아요. 테이블마다 수저통과 함께 단무지와 양파가 올려져 있고, 먹을 만큼만 덜어 먹는 시스템입니다. 단무지 더 달라고 일일이 점원분께 부탁드리지 않아서 좋고, 셀프바가 따로 마련되어 일일이 가지러 가지 않아도 좋습니다. 

 

 메뉴는 아주 심플합니다. 가끔 타지에서 오시는 분들은 왜 탕수육이 없냐고 깜짝 놀라시기도 하시는데요.

개인적으론 중국의 꿔바로우 같은 찹쌀 탕수육을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탕수육 메뉴가 추가되면 분명 테이블 회전율이 떨어져서 붐비는 시간에는 오래 기다려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합니다. 

 

 짬뽕을 시키면 조그만 그릇에 밥도 주시는데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세요. 보통에 저 조그만 밥 말아먹으면 딱 기분 좋게 배가 부르는데, 조금 아쉬운 분들은 밥 리필받으시면 푸짐하게 드실 수 있어요. 메뉴에는 안 써져 있지만 +1,000원이면 곱빼기로 주문해서 드실 수 있으세요.

 

 몽짬뽕은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되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소요되는데, 붐비는 점심시간에는 기다리는 시간에 미리 주문을 받아 조리를 하시기 때문에, 거의 자리가 나서 앉으면 거의 바로 짬뽕이 나오기 때문에 회전율이 좋습니다. 

 

 회전율이 좋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맛집이라도 기다려서 먹는 게 싫다 하시는 분들은 포장도 가능합니다. 미리 15분 전쯤 전화로 주문하시고 방문하시면 튼튼한 플라스틱 용기에 국물과 면발을 따로 담아 주시기 때문에 면발이 불 걱정 없이 집에서도 편하게 맛있는 몽짬뽕을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단무지와 양파도 챙겨주세요.

 

 

 

아직 몽짬뽕 못 드셔 분 계신가요?

이거 드시고 맛없다고 하신 분 못 봤어요. 보통 일주일 안에 또 먹으러 가자고 조르더라고요.

절대 후회 안 하실 거예요. 한번 드셔 보세요.